제 3화. 편의점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답니다. (4)

작가 코멘트

이야기도 어느덧 중반부를 넘어선 가운데, 처음으로 주인공 인터뷰를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은조 : 저, 궁금한 게 있는데요.
네. 말씀하세요.
은조 : 제가…… 주인공이 맞는 거죠?
네. 그러리라 생각합니다. 아마도.
은조 : 말에 자신이 없는데요…?
세상 일은 모르는 거니까요.
은조 : 혹시 소설에서도 강판 같은 게 있나요? 주인공이 교체된다든가.
그런 사례가 없진 않죠. 드래곤볼은 셀에서 마인부우로 넘어가면서 주인공이 오반으로 바뀌었잖아요. 완벽한 소년의 성장과 계승의 이야기죠. 전 그런 걸 아주 좋아한답니다.
은조 : 하지만… 결국은 오공이 마무리 했잖아요. 슈퍼 오반은 어이없이 흡수당하고.
결국 인기가 장땡이란 거죠. 저도 오반이 밀려나서 분하답니다.
은조 : 그런데 작가님도 딱히 인기가 있어 보이진 않던데.

은조 : 제 첫키스가 24살이라뇨… 작가님은 혹시 몇 살 때 해보셨어요?
어째 제가 인터뷰이가 된 것 같군요. 다음 화! 기억의 도서관! 많이 기대해 주세요.
은조 : 아앗, 도망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