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화 – 1부 가출 숙녀와 마법사의 돌(19)

작가 코멘트

이제부터는… 이 소설에 ‘한국어’가 등장합니다. 한국어는 [대괄호]로 표기하겠습니다. 별도의 표시나 언급이 없는 따옴표 속 문장은 여기 제국어입니다.

어제 후기에 언급하는 것을 잊어버렸네요. 필로드는 비흡연자입니다. 그래서 불 붙이는 법이나 담배 피는 법을 몰라요. (불은… 평소에는 그냥 생각만으로도 붙일 수 있기 때문에 불과 관련된 모든 도구를 써본 적이 없습니다. 마법사니까요.)

주아이예는 비흡연자이지만 허환희 시절에 담배를 배우다 말았습니다. (그래서 라이터를 무서워하고 불을 잘 못 붙입니다.)

카로미오 벤에 대한 주아이예의 증오심이 왜 갑자기 없어졌을까요. 개연성이 없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와 주아이예의 변명은…….
사람은, 사랑에 빠지면 많이 달라지기 마련이잖습니까. 비록 자신이 그 사랑을 자각할 수 없다 해도요.

1부 끝입니다! 여기서 끊어서 정말 죄송하지만 재정비를 위해 약 열흘 정도, 조금 쉬어가겠습니다.
>>10월 25일 월요일 5시에 2부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여담이지만 내일모레인 10월 16일은 1793년 마리 앙투아네트가 처형된 날입니다. 연참하고 싶었는데 본의 아니게 건너뛰게 되었네요.
– 그리고 10월 17일은… 으음, 프랑스 대혁명 당시 혁명가이자 수학자였던 니콜라 드 콩도르세(제가 좋아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의 생일…인 줄 알았는데,
9월 17일이었네요. 달력에 메모를 잘못 했군요. (으악! 그 날 연참했어야 했는데!)

높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 좋은 날들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읽어주시는 분이 계시다면 언제나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