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화 – 0부(19, 完)

작가 코멘트

<연재 일정 관련 공지>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이 계시다면 대단히 감사합니다.

0부가 끝났습니다. 곧이어 1부가 연재됩니다.
현재까지 써둔 본문 전체를 다시 읽어보고 약간의 재정비를 하기 위하여 연재를 !3일간! 쉬려고 생각중입니다.

프랑스 대혁명 당시에 만들어진 혁명력(공화력) 기준으로 현재는 연말입니다.
비록 역병 시국이라 여러 사람들과 함께할 순 없지만, 저는 올 한 해를 마음 속으로 정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려 합니다.
글피인 !9월 22일!이 혁명력 230년 새해 첫날인데요,
그 날 17시경, 새해 기념 연참과 함께 연재를 재개토록 하겠습니다.

설날 다시 인사 드리겠지만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최고존재의 가호가 독자님들께 함께하기를! (*프랑스 대혁명 당시 만들어진 종교입니다)

<이하 사족>

그렇습니다. 아단은 이런 사람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분명히 “동생 아끼는 오빠” 컨셉으로 시작했는데 어쩌다 이런 친구가 되었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혁명 파트를 빨리 쓰고 싶은 마음에,
아단의 “우리 입헌군주파에 들어와라.”라는 제안에 환희가 “응! 좋아!”라고 답하고,
1부의 시작을 붉은 깃발 휘날리며 바리케이드 세우는 걸로 하자!라는 상상을 정말 정말 많이 했습니다…

그치만 허환희는 이런 사람이니까요.

그리고 이 소설에서 다루고자 하는 혁명의 이상향은 입헌군주정보다는 공화정에 더 가깝습니다.

저의 주인공 허환희는 전형적인 소시민입니다.
답답한 성격이고, 겁이 정말 많습니다. 혁명가 기질을 타고나진 못했습니다.

완결 후에는 허환희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