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화 – 0부(12)

작가 코멘트

저는 글을 쓸 때 인물들의 생각을 쓰면서 혼잣말로 대답을 해주는 편인데요, 오늘자 허환희의 생각은…

“이것이 소설이라면 작가는 맥락 따위 신경 쓰지 않는 막무가내의 초짜이리라.” <- 빙고!
(정확히는, 작가가 맥락을 신경 쓰고 있지만 좀 많이 미숙해서 본의 아니게 막무가내가 되어버린 초짜라는 말이 맞겠군요!)
초짜인 건 어쩔 수 없어도 저도 막무가내가 되고 싶진 않았는데 말입니다.

요즘은 흑발이 대세인 것 같은데 황태자 설정값이 금발인 것에 대해서는, 변명입니다만,

– 첫째 이유는 허환희는 2019년 말까지 한국에서 살다가 이세계에 빙의되었기 때문에, 2019년 말까지만 웹소설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 그래서 허환희가 읽은 작품들은 199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의 다양한 장르소설과 여러 웹소설 플랫폼(무료연재 또는 유료결제)이 열려 전성기를 맞은 후의 장르소설 또는 웹소설들입니다.
– 즉 허환희가 완결까지 읽은 로맨스판타지 작품들 중에서는 진남주가 금발인 작품이 꽤 많고 이쪽이 허환희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2019년 연말 이후로 웹소설을 한 편도 못 읽은 이 웹소설 헤비독자를 불쌍히 여겨주세요. 허환희는 전독시 완결도 못 봤습니다.)

– 둘째 이유로, 흑발인 남자 인물이 나올 예정입니다.
– 형제 자매가 아닌데 머리색이 겹치는 건 아무래도 이상하잖아요?
(……. 제가 2D 서브컬쳐 만화/게임을 너무 많이 즐겨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럼,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