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어느 외딴 섬의 호텔 로비에서 깨어난 여자. 간밤에 호텔 연회장에서 파티를 떠들썩하게 즐기던 남자들 모습이 머릿속에서 출렁이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모두가 사라지고 없다. 그녀 곁...더보기
소개: 어느 외딴 섬의 호텔 로비에서 깨어난 여자. 간밤에 호텔 연회장에서 파티를 떠들썩하게 즐기던 남자들 모습이 머릿속에서 출렁이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모두가 사라지고 없다. 그녀 곁에 남아있는 사람은 일꾼으로 보이는 한 남자 뿐인데, 그는 그녀를 미친년이라고 쏘아붙이고 벌레 보듯이 경멸한다. 여자는 사람들 행방을 찾아서 섬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모래더미에 파묻힌 손들을 발견하고 경악한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느낌이 점점 불길해진다. 아무래도 자신이 수십 명의 남자를 죽인 것 같은데, 아무런 기억이 없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어젯밤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