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회 – 꽃다운 약속 나야 저버리지 않겠지만

작가 코멘트

4월 28일 수요일이 지나기 전에 올렸으니 계약 위반은 아니지만, 이번주에 할 일이 너무 많아서 늦은 시간에 올리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백제의 차기 국모 서오는 서역의 지식을 많이 갖고 있던 덕분에 아르키메데스의 원리를 응용하여 사기꾼 장인들을 골로 보냈습니다. 장인들은 왕실의 금을 떼먹는 사기를 쳐서 역적이 됐으니 이제 곧 세상과 이별하게 되겠죠. (이게 나라다!) 한편 영고가 모란이의 어머니란 사실이 밝혀졌지만 왕실 장인들의 어그로와 서오의 걸크러쉬에 약간 묻히는 감이 있네요. 예비 장모가 될 뻔 했던 영고에게 묘하게 누그러지는 사택기루 모습도 볼 만 합니다. 그러고 보니 사택기루도 오늘 편에서 은솔로 승진했네요.

우리의 명농이는 주도권을 쥐고 권력을 행사하면서도, 결코 자기 권력을 오남용하지 않는 걸 보니 역시 백제를 중흥시킬 지도자 감이 맞습니다. 사이비 일관들 말 듣고 명농이를 죽였으면 진짜 어쩔 뻔 했사옵니까, 사마 어라하?

오늘 편에 응용한 한국 한시 작품은 황진이의 <별김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