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작가 코멘트

소장본에 실으려고 메모해뒀던 (별 내용 없는) 개그 외전 1.
(2도 있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베스티아~

어느 날 언니와 함께 동화책을 읽던 베스티아는 그만 깜빡 잠이 들었는데. 눈을 떠보니 웬 토끼 한 마리가 뛰어가고 있습니다.

요정토끼 : 바쁘다 바빠!
베스티아 : 별…

쯧, 혀를 차고 베스티아는 다시 잠을 청했습니다. (시작도 못했는데 끝나버렸다)
절치부심한 요정토끼는 베스티아의 흥미를 끌기 위해 애씁니다. 바쁘다 바빠! 부지런히 뛰면서 모른 척 지폐를 한 장씩 떨어뜨려 보자. 베스가 홀린듯이 돈을 주우며 따라옵니다.
헨젤과 그레텔 계획 성공! 그러나.

Eat me! : 누가 길에서 주운 걸 함부로 먹어. (던진다)
Drink me! : 안에 뭘 탔을 줄 알고. (던진다)
문이 작다 : 부수자

등등 이 주인공은 도무지 이야기를 진행시킬 생각이 없는데…
어찌저찌 하트 왕을 만났다. 당연하지만 하트 왕은 휘르.

휘르 : 저 자의 목을 잘라. 저 자도 잘라. 저 자도. 아니, 내가 직접 자르지.

그렇게 시작되는 베스티아 앨리스와 하트 왕 휘르난의 목숨을 건 일전…!
과연 둘 중 누가 먼저 서로의 목을 자르는 데 성공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