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 짧고도 긴, 당신이 봐온 이야기들

작가 코멘트

눈치 채신 분들도 계시겠지요. 이번 회차는 사실상 후기를 대체합니다.

물론 나중에 제 멘탈이 되고 체력이 되면 후기를 따로 쓰긴 하겠습니다만.
…유료연재에 계약서까지 찍어 향후 제 집필 멘탈이 어찌될지 모르므로, 무성한 괴담 모음집 후기 쓸때처럼 반쯤 탈진해서 쓰고싶은 말 다 못쓰고 엎어지는 것보단 이렇게 회차 안에 녹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서 여러모로 신경을 좀 써봤습니다.

아 그리고 여기서부터는 조만간 멍판 완결내면 공지로도 또 얘기할 건입니다만.
그렇습니다. 녹챠는 드디어 계약서를 써서 서울로 올려보냈습니다. 문창과 전공을 살려 글로 돈을 벌겠다는 소박한 야망을 드디어 실현시킨 것입니다.
…아니 뭐 지원금도 받아보고 그랬긴 한데, 유료연재 건으로 제대로 계약서 써본 건 이번이 처음이란 말이죠.

유료연재하기로 계약한 건 멍판이 아니라, ‘무성한 괴담 모음집’입니다.
이에 따라 해당 연재란은 모든 사이트에서 내려진 상태입니다.
이게 설마 계약을 따게 될 줄은 정말로 생각도 못했고, 계획조차 안했던지라 요즘 하루하루가 놀라움의 연속입니다.
그리고 계획을 안했다는 건, 멍판과 마찬가지로 한 회차 평균 1,500자~2,000자 였던 무성한 괴담의 모든 회차를 회차당 5,000자로 늘리는 대모험을 떠나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죠.
꼭 무사히 완주해서 근시일 내에 카카페 같은 곳에서 뵐 수 있으면 좋겠네요.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