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메시아 디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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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메시아 디메스

 

 

 

 

 

“짐이 황제라지만 나 또한 권력 있는 시민이고 강력한 군인이며 부유한 노동자일 뿐이요.”

 

그렇게 제국의 황제 디메스는 말하곤 했다.

 

디메스의 말은 고 정주영 현대 창업자가 위대한 사회는 평등의식이 있는 사회라면서 재벌인 정주영 자신을 부유한 노동자라 칭한데서 따온 것이었다.

 

디메스는 자본만 갖고 돈을 버는 것은 놀고먹는 것이고 오직 노동을 통해서만이 생산 가치가 나오는 것이라는 칼 맑스의 통찰도 곧잘 인용하곤 했다. 디메스는 자본 소득도 인정했으나 노동의 신성함을 말했을 뿐이었다.

 

그와 같이 고대의 지식마저도 갖춘 디메스를 신하들은 한편으로는 경외하고 한편으로는 고깝다고 생각도 했으나 감히 내색할 수 없었다.

 

디메스에게선 경건한 기운도 나왔지만 또 한편으로는 귀기도 서려 있었는데 이는 디메스가 여러 악마들을 손발같이 쓰기 때문이었다.

 

디메스가 선택한 것은 권력의 길, 같은 인간을 차등하고 차별해야 하는 길이었다.

 

“짐승 보크라.”

 

디메스는 보크가 세상을 떠돌면서 온갖 패악질을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혼자서 괴뢰국 하나의 국력에 비견되는 보크는 디메스에게 있 … (계속 읽으시려면 로그인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