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만 시시해서

작가 코멘트

“~래. 그래서 자기는 지금이 재밌다나 봐.”
“재밌어? 사는 게 재밌대?”
“그렇댄다. 누군 숨 쉴 때마다 구질구질해서 좆같은데.”
“누구야?”
“모르는데, 보면… 어디 근처에서 일하고… 어디 자주 가고…”
“그냥 죽여버릴까?”
“그럴까? 죽일까?”
“억울해서 못 살지. 억울해서. 누군…”
중얼거리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