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JEALOUSY

작가 코멘트

어렸을 적, 학교에 가다가 두살 아래 동생이 자동차 바퀴에 발이 끼이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사고 직후에 동생은 절 보면서 ‘왜 밀었어?’라고 하더라고요. 이상하죠. 저는 늘 앞장 서서 걸었기 때문에 누구를 밀 수 있는 위치가 아니었거든요. 대체 동생을 민 건 누구였을까요. 아니, 동생을 민 사람이 있기나 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