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82회-운명의 여신이시여. 언제든 당신을 상대해 드리겠습니다.

작가 코멘트

마지막 회까지 읽어주신 독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이 작품은 2019년 6월에 꾼 꿈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꿈속 장면이 아직도 생생한데요. 바닷가 절벽 위의 저택, 바다 위에서 발견된 빈 요트, 저택을 찾아오는 여자, 서재의 모습, 서재에서 보이는 생전 소설가의 환영, 소설가와 네 친구들이 벌이는 파티, 여자가 남장을 하고 소설가와 함께 카지노를 찾는 모습, 소설가와 대통령이 주고 받은 편지 등등. 꿈속 배경은 마카오였으나 아는 것이 하나도 없어 발리로 바꿨습니다.
그 꿈이 잊혀지지 않아 이야기를 덧붙여가며 7, 8월 동안 초고를 쓰고 수정을 몇 차례 거친 뒤 가을, 겨울에 타 플랫폼에 무료 연재를 했었습니다. 그곳에서 20위권 안에도 들어가 보고 독자님들께 칭찬도 꽤 들었었답니다. 지금 그곳에는 댓글만 남겨 놓고 글은 모두 내린 상태이고요. 처음에는 수위도 높았고 3인칭 시점이었는데 이번에 공모전 응모하려고 많이 갈아엎었습니다.
초고 쓰면서 참 재미있었답니다. 머릿속에 장면과 문장이 소나기처럼 쏟아져 내려 받아적기 급급했죠. 그러다 보니 문장이 모두 엉망이라 나중에 몇 번이고 뜯어고쳤답니다.(아직도 엉망이라는 것은 안비밀) 현의 정체에 대해서는 저도 소설 초반까지 몰랐습니다. 외계인? 흡혈귀? 몬스터 헌터? 프리메이슨? 그러다 그 당시 읽던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죠.
퇴고를 거듭하다 보니 이제는 현의 이야기가 궁금해졌답니다. 그래서 올초에 외전 격으로 현의 연애사를 쓰고 동일 플랫폼에 올렸더랬습니다. 이것도 수정 작업을 거친 뒤 브릿G에 연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