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는 길들여지는가

  • 장르: SF, 추리/스릴러 | 태그: #여우 #로봇 #현대 #비극
  • 평점×53 | 분량: 72매 | 성향:
  • 소개: 가벼운 근미래 기술이 등장하는 현대가 배경입니다. 산문작법 수업시간 중간고사 대체과제라 순문학에 좀 더 가까운 것 같지만, 제가 순문학하고는 학을 떼고 살아온 사람이라 그만한 문장... 더보기

여우는 길들여지는가

작가 코멘트

여우 로봇인 미아가, 주인공의 어머니라는 사실을 눈치채셨나요? 맨 처음의 뉴스 기사, 어머니와 아버지의 직장이 그 복선이었답니다. 괜찮습니다. 산문작법 수업의 문창과 친구들도 절반은 눈치채지 못했던 모양이거든요. 제 실력의 부족함이겠지요.

해설해드리자면, 어머니는 죽음이 가까워지자 자신의 뇌를 스캔해 서버에 업로드했습니다. 이 글이 영화 ‘채피’를 보고 얻은 영감에서 우러나왔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겠군요! 아버지는 어머니가 남겨놓으신 설계도면을 따라 그녀의 업로드된 뇌를 다운받을 육체를 만들었죠. 귀엽고 뽀짝하고 하얀 여우의 모습으로요!

저의 연재중인 판타지 장편인 ‘겨울불꽃의 시대’ 시리즈를 읽으시는 극소수의 분들이시라면, 제가 ‘하얗고 작고 뽀짝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것에 환장한다는 것을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여튼 그렇습니다. 뭔가 작가 코멘트가 찝찝하게 끝난 느낌이지만, 여튼 그래요. 사실 이 정도 해설이라면 괜찮을 거 같긴 한데… 역시 안괜찮겠죠. 작가코멘트를 쓸 때도 드러나는 저의 부족한 글솜씨…. 다시한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