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흔아홉날의 시로(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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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 빨리고 아흔아홉날을 어둠 속에서 살았다.

그 옛날 곰이 쑥과 마늘을 견디며 그러했듯…

그러나 백일을 하루 앞둔 아흔아홉째 날, 군주의 피를 마시고 그는 결국 흡혈귀가 되고 말았다.

이것은 백(百)에서 하나(一) 빠진, 아흔아홉의 시로(白)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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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그의 목소리가 허공 속에 흩어졌다. 그러나 내밀어진 새하얀 손목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새하얀 손목 위로 새빨간 피가 흐른다.

그는 필사적으로 애원했다.

“제발…!”

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