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편집장의 시선

깊은 밤, 쫓는 자와 쫓기는 자, 그리고 그들의 과거.

피에르는 갑작스럽게 공격해 온 습격자 때문에 곤혹을 치른다. 침묵한 채 칼만 휘둘러대는 습격자는 철저히 준비했는지 중무장한 상태였다.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하면서 반전의 기회를 엿보던 피에르는, 불현듯 과거의 기억들이 떠오르는데.

「피에르」는 중세 배경이라면 얼핏 판타지가 떠오르겠지만, 100년 전쟁 중에 있을 법한 이야기를 그렸다는 저자의 코멘트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역사물이다. 현실감 있는 결투 장면과 추격 장면은 눈에 그려지듯 생생하다. 중간중간 피에르의 옛 기억을 통해 현재의 사태를 유추하는 과정도 흥미롭거니와, 역사적 배경을 요소에 적절히 배치한 것도 재미있다.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나름의 개성을 가진 작품을 편집장이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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