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편집장의 시선

궁금하게 만드는 도입부, 웰메이드 ZA문학을 기대한다.

반군과 테러가 가득한 혼란의 도시, 대사관은 폐쇄되고 대사는 인근 파키스탄으로 대피한 상황에서 유진은 반군도 정부군도 아닌 미친듯 광기로 돌변한 군중들 사이에서 살아온 사림이라는 어린아이를 보호하게 된다. 그 와중에 동료 석진은 누군가에게 물려 혼수상태가 되고, 규성과 함께 탈주를 하는데.

「들개들의 밤」은 전형적인 좀비 아포칼립스 이야기를 따르는 듯 보이나, 그 이후로는 좀비 대신 작중 주역이 될 인물들의 일상과 사회적 분위기를 통해 좀비 바이러스 발발의 징조만 드러낸다. 아직 연재분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지 않았지만, 구축하는 초반 이야기가 흥미롭기에 괜찮은 좀비 아포칼립스 소설을 기대하게 만든다.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편집장의 관심을 끈 새 작품 혹은 새 작가를 찾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