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편집장의 시선

저 어린 아이들을 보라, 귀엽지 아니한가.

중학생 ‘백현’은 강원도의 할머니 집에 갔다가 눈밭 풋살대회를 구경하던 중 풋살에 참가한 아저씨의 부름을 받는다. 자신의 딸과 함께 분식집에 다녀와 달라는 것. 하얀 귀마개를 한 동갑의 여학생 ‘설’과 함께 분식집에 가게 된 백현은, 지역 눈꽃축제에 함께 가지 않겠냐는 설의 제안을 받는다.

『설국』을 청소년판으로 쓰고 싶었다는 저자의 욕심처럼, 이야기는 눈이 많이 내리는 강원도 지역의 모습을 눈앞에 있는 것처럼 그린다. 엉뚱한 등장인물들의 행동에 웃음을 터뜨리지만, 또 그 자체고 귀엽고 사랑스럽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