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아, 나는 잘 있다

  • 장르: 일반
  • 평점×9 | 분량: 82매
  • 소개: 북한의 유고급 잠수정을 타고 남한에 내려와 간첩을 수송하는 임무를 받은 ‘나’는 잠수정이 좌초되어 강릉 해변으로 탈출한다. 대규모의 국군 부대들이 ‘... 더보기

2022년 7월 편집장의 시선

“동생아, 나는 결사항전을 다짐했다.”

강릉해안에서 남파공작원 두 명을 데려가기 위해 남하한 잠수정의 승조원인 나는, 잠수정이 그물에 걸리는 바람에 의도치 않게 난파된다. 육로를 통해 북으로 돌아가려던 계획은 이른 발각으로 무산되고, 국군의 포위망을 뚫고 도주하기 위해 나는 산 속을 내달린다.

<동생아 나는 잘 있다>는 편지 형식으로서, 잠수정이 난파된 후 나의 도주기를 상세히 묘사하고 있다. 1996년 강릉무장공비 사건과 여기서 유일한 생존자이자 전향자를 모티브로 했다는 추측이 든다. 때문에 다소 옛스러운 정서가 담겨있지만, 아기동무와 스마트폰이라는 설정은 이야기의 흥미로운 반전 요소였다.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나름의 개성을 가진 작품을 편집장이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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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은 제5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예심에 자동 응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