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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를 전전하며 자취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작가지망생 기수. 월세 낼 돈이 다 떨어지자 친구인 동만으로부터 ‘범어사 백반집’이란 기사 식당 알바... 더보기알바를 전전하며 자취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작가지망생 기수. 월세 낼 돈이 다 떨어지자 친구인 동만으로부터 ‘범어사 백반집’이란 기사 식당 알바 자리를 소개받게 된다. 그렇게 그는 거기서 주인 아주머니의 딸, 영애를 만나게 되는데… 그런데 플로리스트 겸 백반집 딸내미라는 그 여자, 뭔가 심상치 않다.
그렇지 않아도 소설 소재거리를 찾던 기수는 영애가 ‘소재 부자’란 걸 직감, 영애와 어떻게 친해질 지 궁리를 한다. 하지만 웬걸 의외로 붙임성 좋은 영애 덕분에 일이 수월해 지는데, 물론 영애도 나름 꿍꿍이가 있어 보인다. 그렇지 않아도 영애는 1일 대리 연인, 1일 대리 친구 돼주기란 독특한 부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저히 양지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이 둘을 중심으로 소설의 해설자 ‘음유시인’은 약 1년 간 펼쳐지는 두 남여의 회상과 사건사고를 그린다. 이 두 명은 과연 스스로가 만든 일상의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을까? 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