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그때, 노인의 옆에 뭔가가 뚝 떨어진다. 고개를 겨우 들어 보니 어느새 로봇이 곁에 와 있다. 그리고 로봇의 발치에 기다란 것이 떨어져 있다. 아까 노인이 넘어지면서 떨어뜨린 지팡이다. 로봇이 늘 한결같이 단순하면서도 해맑은 표정으로 노인을 내려다본다. 노인은 말라 비틀어진 가슴속에서 북받쳐 끌어오르는 뭔가를 꿀떡 삼키며 지팡이를 움켜쥔다. 그리고 그것에 의지해 기까스로 상체를 일으킨다. 죽을 땐 죽더라도 내 기필코 널 고쳐놓고 죽겠다. 노인은 다짐하며 일어선다.


작품 분류

SF, 호러

작품 태그

#노인 #로봇 #마음

작품 성향

대표 성향: 감성

등록방식 / 분량

중단편, 200자 원고지 102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