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뉴스 속보입니다. 오늘 오후 00행사에서 연설을 하던 전직 국회의원 A 모 씨가 누군가가 쏜 총에 피격당해 사망하였습니다. 현재 경찰 당국은 범행에 사용한 총기류와 범인의 행적을 좇고 있지만 오리무중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새로운 소식이 올라오는 대로 속보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속보가 끝나고 시답잖은 프로가 이어서 나오고 있었다.
내 직업은 살인청부업자. 즉, 킬러다. 허나 이쪽 업계에서는 그렇게 부르지 않고 헌터, 사냥꾼이라고 부른다.
영화나 상상 속의 헌터들은 고독하고 품위 있고, 참 멋있게 포장되지만 실상은 그와는 정 반대다.
아무리 직업이라고는 하지만 사람을 죽였다는 죄책감과 사람을 죽이기까지의 준비와 과정이 고통스러워 잠도 제대로 잘 수도, 혹여나 잡히지나 않을까, 아니면 또 다른 헌터에게 죽지 않을까 하는 극심한 공포와 두려움에 신경쇠약까지 걸릴 판이다.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매일 고통속에서 살고 있다.
이 고통을 끝내고 싶은데, 그 방법이 하나 뿐이라 참 애석하다.
그 한가지 방법은 내 손으로 직접 나를 사냥하는 것이다.
내 소개는 이것으로 끝내고 내가 어떻게 해서 인간 사냥꾼이 되었는지 이야기하려고 한다.
작품 분류
추리/스릴러작품 성향
아직 작품 성향 분석을 위한 데이터가 부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