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타

  • 장르: 판타지, 로맨스 | 태그: #호러 #악마 #BL #GL #HL #중근대 #쌍방구원
  • 평점×2079 | 분량: 247회, 10,240매 | 성향:
  • 소개: 구원을 꿈꾸는 인간들과 구원을 거부한 악마들의 이야기. *R-18, G-18 — 아케론 대륙의 서쪽 나라 코키투스에서 가장 거대한 도시, 테네브리스. 도시의 온갖 흉악... 더보기
작가

《지옥에서 올라온 존재들》+수정中

22년 11월

저자-메릴 호라이즌

 

첫째. 그들의 존재를 의심치 말라.

둘째. 그들의 권능을 의심치 말라.

셋째. 신은 죽지 않는다.

※본문에서 ‘위’란 서열이나 순위를 일컫는 단어가 아니라 악마를 세는 단위이다. 악마들의 권력구조나 지위는 그들을 세는 ‘위’와 일체 관련이 없음을 밝힌다. 

※본문은 벨리알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여 집필되었으나, 개인의 의견이니만큼 부정확하거나 객관성이 떨어지는 정보를 전달할 수도 있다. 벨리알 본인의 요구로 이 문구를 추가한다.

 

 

 

암흑의 왕, 벨리알(Belial)

68위. 관장 영역은 남색, 정욕, 태만.

 

지옥에 80개의 악마 군단을 소유하고 있으며 종종 칠죄종(七罪宗)인 사탄, 레비아탄과도 비견되는 강력한 악마.

소환 직후 계약자에게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어둠의 지휘권’과 ‘일곱 개의 재앙’을 선물한다. 일곱 개의 재앙이란 질투, 파괴, 환란, 속박, 결핍, 혼란, 황폐를 뜻하며 이들은 모두 장검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 벨리알의 가장 강력한 무구이다.

본래 역천사였으나 루시퍼의 반역에 동참하여 천국에서 추방당한 벨리알은 평상시 아름답고 고귀한 천사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것은 추방당하기 전의 잔재일 뿐, 본모습은 상당히 추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신화 속 태양신처럼 불꽃 전차를 타고 다니며, 부드러운 목소리를 지닌 화술의 천재이다. 그러나 그의 말은 교묘하게 이치에 어긋나 있기 때문에, 솔로몬에게 봉인당한 악마들을 구하기 위해 협상하러 갈 대표로 선출되었다가 역으로 봉인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엄연히 악마 중에서도 가장 음란하고, 교활하며, 악덕을 사랑하는 악마이다. 지옥에서 죄수들의 형벌을 집행하는 집행자 역은 오로지 벨리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벨리알을 따르는 충직한 수하들을 보면 이 악마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 가능하다. 특히 필로타누스는 색욕의 화신으로 악명이 높은 자이며, 그는 평소 수간을 즐기고 인간이 남색을 저지르도록 만들며 풍기를 문란하게 만드는 중책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서쪽 지옥의 왕, 파이몬(Paimon)

9위. 관장 영역은 분쇄, 폭주, 파멸.

 

무려 200개의 악마 군단을 지휘하는 서쪽 지옥의 왕. 상징 동물은 낙타.

소환하기 까다로운 악마들 중 하나다. 낙타를 타고 왕관을 쓴 아름다운 남성의 모습으로, 비발과 아발람이라는 수하와 함께 소환된다. 품위와 미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어 소환을 시도한 인간의 외관이 아름답지 않으면 절대로 소환에 응하지 않는다.

계약을 맺은 이후에도 공물을 바치지 않으면 계약자를 돕지 않으며, 여러 학문에 통달해 있고 계약자에게 명예를 부여한다. 악마들 중에서도 빼어나게 아름다운 외관과 목소리를 가지고 있고, 특이하게도 여성체와 남성체 모두를 취할 수 있는 개체다.

그가 가장 사랑하고 존경한 악마는 루시퍼라고 알려져 있는데, 루시퍼가 전쟁 직후 빛을 잃고 추락한 이후론 여러 악마들과 관계를 맺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어렵다. 그러나 그가 현재까지도 루시퍼의 가장 충직한 심복이라는 사실은 어떤 악마도 부정할 수 없는 확고한 사실이다.

우리쿠스, 마몬, 에귄과 함께 4원소설의 기원이며 불과 현혹도 함께 관장한다. 때때로 관용구에서 생명을 상징하기도 하나, 그와 생명은 완벽히 동떨어져 있는 영역이다.

 

 

 

공포의 귀족, 아스타로트(Astatoth)

29위. 관장 영역은 태만, 나태.

 

40개의 군단을 소유하고 있으며 나태를 관장하던 전 칠죄종(七罪宗). 상징 동물은 검은 뱀.

검은 옷을 입고 입가에 피를 흘리고 있는 미녀의 모습으로, 왼손을 휘감은 뱀과 함께 소환된다. 본래 좌천사였지만 타락하여 지옥에 떨어졌고, 계약자에게 ‘사역마의 지휘권’과 ‘나태’를 선물하며 늘 자신이 천사들에게 부당한 처우를 당했다고 호소한다(물론 그녀의 투정을 제대로 들어주는 악마나 계약자는 없을 것이다).

사람들을 나태에 빠뜨린다는 이유로 칠죄종에 속해 소환이 금지된 바 있지만, 훗날 벨페고르에게 나태의 권좌를 넘겨 아케론에 소환될 수 있게 되었다. 그녀가 굳이 칠죄종의 자리를 넘긴 이유는 악마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나, 결론은 항상 ‘그녀가 그렇게까지 게으르지는 않았다’는 미심쩍은 논평으로 막을 내렸다.

이명에 ‘귀족’이라는 칭호가 들어 있으나 그녀와 귀족의 지위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무르무르의 열띤 주장이 받아들여진 덕에 실제로는 어떤 계급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에 ‘귀족’이 붙은 이유는 많은 경우 나태가 품위로 포장되기 때문이다. 또한 그녀의 이명에 대해선 많은 악마들이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데, 언뜻 봤을 때 나태를 관장하는 악마와 ‘공포’라는 주제는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이것은 루시퍼가 직접 붙여준 이명으로, 어떤 악마도 감히 그의 의견에 반대해 ‘공포의 귀족’이라는 칭호를 빼앗을 생각은 하지 못할 것이다.

벨리알 못지 않은 강자지만 너무 게을러서 싸움에 빨리 질리기 때문에 무력을 행사하는 일은 거의 없다. 같은 이유로 소환의식에 잘 응하지 않아서 소환하기 어려운 악마들 중 하나. 이발과 목욕을 잘 하지 않지만 사실 그녀의 악취는 그녀가 주관하는 역병과 더 관계가 깊다. 

단 음식을 좋아하는 것 같다. 확실하지는 않으므로, 소환의식에 성공한다 해도 멋대로 음식을 권하는 실수를 범하지는 말라.

 

 

 

궤변의 천재, 카임(Caym)

53위. 관장 영역은 절도, 악행.

 

30개의 군단을 소유하고 있는 달변가. 상징 동물은 개똥지빠귀.

불꽃 속에서 개똥지빠귀의 모습으로 소환된다. 계약자가 원할 경우 종종 제복을 입은 지휘관의 모습을 취해주기도 한다.

세상 모든 소리를 듣고 그 의미를 해석할 수 있으며, 때문에 궤변에 뛰어나다. 계약자에게도 자신의 특성을 살려 ‘세상 모든 사물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청력’을 권능으로 선물한다. 벨리알과 상대의 논리에 반박하는 내기를 즐기지만 상대전적은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 않은 막상막하에 가깝다.

계약자의 질문에 대한 답은 불에 탄 숯으로 글을 써서 대신한다(별다른 이유가 있어서는 아니고, 그렇게 하는 게 좀 더 멋있기 때문이다). 천사 시절엔 계급이 그리 높지 않았지만, 타락하면서 빼어난 화술로 군단을 얻었다. 물론 다른 왕들에 비하면 그가 타고난 힘 자체는 그리 크지 않다.

계약자에게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악마지만, 그의 호의는 위선에 가까운 것이므로 무조건적으로 신뢰해선 안 된다. 그러나 그가 다른 악마들에 비해 우호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우쭐대기 좋아하고 아첨을 좋아하므로 말솜씨가 좋고 아첨에 소질이 있는 인간일수록 소환에 성공할 확률이 높다.

 

 

 

지옥의 대의장, 마르바스(Marbas)

5위. 관장 영역은 질서.

 

36개의 악마 군단을 소유하고 있는 지옥의 대의장. 상징 동물은 사자.

검은 갈기를 지닌 사자의 모습으로 소환되지만 계약자가 원할 경우 금빛 피부를 지니고 피눈물을 흘리는 남성의 모습을 취한다. 계약자의 질문에 진실되게 답해주고(단, 항상 진실만을 대답해주지는 않는다), 기계 및 공예에 대한 지식이 뛰어나다. 몸이 썩어 들어갈 정도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병과 치유를 동시에 주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브나크와 유사한 권능을 소유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예스러운 말투를 사용한다. 반면 그가 스스로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도록 만든 이유는 너무도 명확한데, 그는 슬픔에 찬 얼굴을 몹시 좋아하기 때문이다.

변덕이 몹시 심하다. 자신의 기분이 좋지 않을 땐 계약자를 동물로 만들어버리지만 기분이 좋아지면 다시 인간으로 되돌려 준다. 이 악마의 비위를 맞춘다는 것은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므로, 루시퍼마저 포기한 일에 괜한 힘을 쓰지는 않길 바란다. 

몇몇 엄격한 악마들 중에서도 유독 규율을 중시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지옥의 의장으로서 자주 천사나 악마들과 회의를 가지고, 지옥을 다스리기 위한 율법을 정한다. 지옥의 왕인 바엘 다음가는 권력을 가지고 있으며, 육탄전 한정으론 거의 모든 악마를 압도하는 힘을 자랑하는 강력한 악마이다.

 

 

 

바다의 지배자, 포칼로르(Focalor)

41위. 관장 영역은 무례, 바다.

 

그리폰의 하체에 인간 여자의 상체, 새의 날개를 가지고 있는 악마. 해초 같은 머리카락과 비늘로 뒤덮인 뺨이 특징인 미인의 모습으로 소환된다.

계약자에게 그리 호의적이지 않고 계약자의 부탁을 잘 들어주는 편도 아니다. 많은 양의 제물을 필요로 하여 계약자들 사이에선 가장 소환이 꺼려지는 악마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해풍과 바다를 자유자재로 다룬다는 이 매력적인 권능은 오랜 시간 수많은 해적들과 상단들이 그녀를 소환하고자 시도하도록 만들었다.

솔로몬에게 붙잡히기 전까진 인간들을 바다에 빠뜨려 죽이길 즐겼다.

 

 

 

이각공, 푸르푸르(FurFur)

34위. 관장 영역은 불임, 정욕, 날씨.

 

불타는 꼬리와 박쥐의 날개를 지닌 사슴의 모습으로 소환되는 지옥의 백작. 26개의 군단을 소유하고 있으며, 상징 동물은 사슴.

남녀 사이의 사랑과 기후, 특히 번개를 잘 다룬다. 푸르푸르가 여성의 배를 만지면 그 여성은 임신을 할 수 없게 된다.

소환한 직후 주문을 외우지 않으면 거짓만 말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무르무르와 이름이 비슷하지만 발음의 유사성 외에 그와 별개의 관계는 없으며, 그 자신이 불임을 관장하고 있는 영향인지 거의 모든 네크로맨서들을 낮잡아보는 경향이 있다.

 

 

 

망령의 공작, 무르무르(MurMur)

54위. 관장 영역은 자만.

 

좌천사였으나 추방당해 공작의 작위를 차지한 악마. 상징 동물은 당나귀.

녹색 옷을 입고 공작의 지위를 상징하는 관을 쓴 모습으로 소환된다. 샥스와 같이 항상 거슬리는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가미긴 다음으로 뛰어난 네크로맨서이다. 철학에도 뛰어난 소질이 있으며, 그가 관장하는 ‘자만’이라는 영역은 무르무르가 본인의 계급에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방증해주는 좋은 근거이다.

품위 있는 귀족인 그는 지위에 걸맞지 않은 행동을 하는 몇몇 악마들을 경멸하고 있는데, 특히 지옥의 백작인 푸르푸르를 가장 탐탁지 않게 여긴다. 무르무르는 그가 백작의 지위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허언으로 품위를 떨어뜨리고 다니기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본인이 자부하는 ‘네크로맨시’가 그에게 철저히 무시당하고 있다는 상황 역시 그로 하여금 푸르푸르를 증오하도록 부추기는 데 충분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원할 때 언제든 죽은 자들을 소환할 수 있어 별도의 군단을 소유하지 않는다. 계약자에게 부여하는 권능 또한 네크로맨시이지만, 모든 망령들이 계약자에게 호의적이지는 않다는 사실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도살자의 총통, 글라샬라볼라스(Glasyalabolas)

25위. 관장 영역은 학살, 살인.

 

36개 군단을 총괄하는 학살, 살인의 대가. 은회색 머리카락과 푸른 눈을 가진 학자 차림을 취하고 있다. 상징 동물은 늑대.

예술과 학문에 능통하여 인간의 목숨을 제물로 계약자에게 지식을 전수해준다. 때때로 계약자의 지시를 받아 직접 인간을 살해하기도 한다. 새의 날개를 단 늑대의 모습으로 소환되며, 거의 항상 젊은 모습을 유지하는 대부분의 악마들과 대비되게 중년 남성의 모습을 고수하고 있다. 그 모습이 ‘학자’라는 지위와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기 때문.

타락한 때부터 지금까지 가장 효율적이고 아름다운 살인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물론 연구는 잘 포장된 겉치레에 불과할뿐, 그의 손끝에서 발생한 죽음들은 ‘어떻게 해야 가장 고통스러운 죽음을 선사할 수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자행하는 학살과 시간 낭비가 대부분이다.

이명과 어울리지 않게 자신의 계약자에게 호의적인 악마. 계약자에게 부여하는 권능은 ‘피의 윤무’로, 시체 변형 및 혈액의 조종권이 포함된 살인 수단 자체를 선물한다.

 

 

 

붉은 용, 사탄(Satan)

77위. 관장 영역은 분노.

 

신의 적대자. 분노의 권좌를 맡고 있는 칠죄종(七罪宗). 상징 동물은 산양, 용.

검은 머리카락이 섞인 백발에 동공이 붉고 흰자위가 검은 눈을 가진 어린 아이의 모습을 취하고 있는 악마. 산양 모양의 가면을 쓰고 나타나기도 한다. 그 자체로 몹시 강하기 때문에 군단은 따로 소유하지 않는다.

뱀으로 변해 하와를 꼬드겨 낙원으로의 출입을 금지시키고 수많은 천사들을 학살한 죄를 지고 있지만, 그는 죄를 짓기 전부터 악과 가까웠다고 전해진다. 태초에 신이 그를 만들고 어여삐 여겨 수많은 권능을 전해주었지만 정작 본인은 신에게 대적해 그를 죽이려 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권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루시퍼나 지옥의 왕 바엘 못지않은 강자. 오디움(Odium)이라는 궁전에 살고 있다.

칠죄종을 상징하는 악마들 중 유일하게 소환을 허락 받은 악마이다. 너무 강해서 소환을 금지 당하자 7일 밤낮으로 길길이 날뛰며 게헨나를 불태웠고, 참다 못한 악마들이 천사들에게 항의했기 때문. 결국 항상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있는다는 조건으로 소환과 계약을 허락 받았다. 그가 아케론에서 쓸 수 있는 힘은 본래 지닌 힘의 극히 일부에 불과한 상태.

분노를 관장하고 있는 악마답게 다혈질이지만, 자신의 계약자와 몇몇 안면 있는 악마들에겐 화를 내지 않는다. 다만 서쪽 지옥의 왕과는 사이가 몹시 좋지 않다. 과거 루시퍼의 관리 하에 바엘이 게헨나를 통치하는 체제에 반기를 들어 군대를 이끌고 루시퍼와 싸웠지만, 결국 그의 부관 파이몬의 계략으로 패배해 오랜 시간 게헨나의 심층부에 봉인당한 적이 있기 때문. (물론 풀려난 즉시 그를 몇십 번씩 죽여 보복해주었다.)

 

 

 

약탈후, 샥스(Shax)

44위. 관장 영역은 약탈.

 

30개의 군단을 소유하고 있는 약탈의 후작. 상징 동물은 황새. 풍성하고 긴 흰머리와 흰 날개를 연상케 하는 풍성한 레이스의 셔츠가 특징이다. 오른 눈은 붉은색, 왼 눈은 금색인데 이 눈 덕에 금덩이가 숨겨져 있는 곳을 찾아낼 수 있다.

수시로 거짓말을 하기 때문에 목소리가 늘 쉬어 있다. 약속을 잘 지키지 않지만 소환사를 위해 금을 훔쳐다 주기도 하고, 원하는 사람의 감각기관을 망가뜨려 주기도 한다. (단, 감각기관을 망가뜨릴 수 있는 사람의 수는 한정되어 있다.)

 

 

 

살아있는 요새, 사브나크(Sabnak)

43위. 관장 영역은 축성, 전쟁.

 

백마 탄 전사의 모습을 취하고 있으며 늘 사자 머리로 다니기 때문에 남에게 오해 사기 좋은 화법을 가지고 있다. 마르바스와 똑같이 상징 동물이 사자이지만, 암사자의 경우는 오직 사브나크만을 가리킨다. 50개의 군단을 소유하고 있다.

전술과 축성에 뛰어나 예부터 전쟁광들에게 각광 받는 악마였으며, 그가 입힌 상처는 즉시 썩어 문드러져 치유가 불가능하다. 또한 상대를 돌로 만들거나 각종 퍼밀리어를 소환하거나 상처를 치료하는 등 다양한 권능을 가지고 있다.

드물게 남성체와 여성체 모두가 가능한 악마지만 본인은 대부분의 경우 남성체를 선호한다. 계약자가 부탁할 경우 여성으로 모습을 바꾸어 주지만 몹시 불쾌해하니 유의해야 한다. (물론 사자 머리인 건 바뀌지 않는다. 괜한 기대는 하지 말자.)

 

 

 

사기꾼의 총통, 말파스(Malphas)

39위. 관장 영역은 모략, 축성.

 

거대한 까마귀의 모습으로 소환되는 사기꾼의 총통. 상징 동물은 까마귀. 40개의 군단을 소유하고 있다. 계약자가 부탁할 경우 어깨까지 내려오는 검은 곱슬머리를 반으로 묶은 붉은 눈의 남성으로 변한다. 보석이 박힌 화려한 망토를 달고 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마법으로 요새를 건설할 수 있으며 계약자에게 자주 거짓말을 하는 악마 중 한 위이다. 동족들 중에서도 특히 사기에 뛰어나, 인간들이 스스로 공물을 바치도록 모략을 꾸미는 경우가 많다.

 

 

 

표공(豹公), 플라우로스(Flauros)

64위. 관장 영역은 증오, 불.

 

불타는 눈과 갑주, 검게 그을린 피부를 지닌 악마. 표범의 모습으로 소환되지만 계약자가 부탁할 경우 인간의 모습을 취한다. 계약자에게 증오를 담아 상대를 바라보면 그 자가 불타는 권능, 일명 ‘불타는 눈동자’를 부여하며, 마법진 안에서 질문하지 않으면 거짓말만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유혹에 견디는 힘이 있어서 불화를 관장하는 안드라스를 소환할 때 함께 소환하지 않으면 계약자가 죽는다. 계약자의 과거와 미래에 해박하고 여러 지식이 많다.

 

 

 

눈물의 나라의 군주, 모락스(Morax)

21위. 관장 영역은 잔혹함.

 

숫소의 얼굴과 인간의 몸체를 가지고 왕좌에 앉은 채 소환된다. 제물로 반드시 살아있는 어린아이를 바쳐야 하며 제물들의 피와 아이들의 부모들이 흘린 눈물로 목욕을 하는 취미가 있어 그 특유의 잔혹함으로 눈물의 나라의 주인이 되었다.

루시퍼 직속 군대의 부관까지 오른 강자로, 서쪽 지옥의 왕과 맞먹는 권력을 갖고 있으며 마르바스와 함께 게헨나의 회의에 참여할 만큼 서열이 높다. 같은 악마들마저 그의 잔혹함을 기피하지만, 공적인 자리에선 이성적인 군주로서의 모습을 보이는 매력적인 악마이다.

루시퍼가 반기를 들었을 때 가브리엘을 상대한 것으로 전해지나 패배해 게헨나에 떨어졌다. 현재 크로셀에게 반해 그를 눈물의 나라의 탑에 가둬놨으나, 나름 그의 의사를 존중해준다고 한다.

 

 

 

일각공(一角公), 암두시아스.

67위. 관장 영역은 음악.

 

29개의 군단을 소유하고 유니콘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악마. 은빛 머리카락을 가진 지옥의 작곡가.

소환될 때 오케스트라 음악과 함께 소환된다.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식물을 감화시켜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권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품위 넘치는 평소 모습과 다르게 기분이 좋지 않을 땐 소환사를 괴롭히거나 사람들의 집을 부수고 다니는 둥 괴팍한 면모를 보인다.

여러 마녀들을 거느리고 다니며, 이들 모두 암두시아스 휘하의 악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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