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추천 작품

자유게시판에서 [작품 추천]으로 분류된 게시글을 모은 공간입니다. 추후 리뷰어가 직접 큐레이션을 구성할 수 있도록 보완할 예정입니다.

한글날, 아름다운 우리말 제목들

분류: 작품추천, 글쓴이: 브릿G팀, 18년 10월, 댓글16, 읽음: 234

다가오는 10월 9일 한글날, 어느덧 572돌을 맞이한다고 하네요.

한글 창제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날인 만큼 그 의미를 되새겨 보며,

브릿G에서 만날 수 있는 한글로 된 제목을 지닌 작품들을 모아봤습니다.

 

“우리는 오늘 헤어질 텐데.”

사랑이 끝나가고 있다는 징조. 그 아련하고 가슴시린 시간들.

냉기가 얕게 어리기 시작한 요즘 날씨와 참으로 닮은 글입니다.

 

“저 하늘이 그 인간 작품이라고요?”

문화체육관광부 기이현상청 행정3팀에 입사한 신입 영희예 씨가 들려주는,

한국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기이 현상의 숨은 진실에 대하여.

 

 

‘인간들은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생기면, 지우개를 빌려달라고 한다고 들었어.’

아버지 사업 때문에 이름도 낯선 먼 곳에서 살다 왔다는 전학생.

모든 아이들에게 인기를 얻게 된 전학생 여자애는

나에게만 비밀을 말해 준다며 놀라운 이야기를 전합니다.

 

“나는 가장 좋아해서 몇 번이나 읽었던 소설을 다시 읽으며 해가 지기를 기다렸다.”

우리의 삶은,

때론 황홀하고, 때론 비루하기도 한 우리네 인생사는,

누군가에게 보석처럼 빛나는 존재가 될 수도 있는 걸까요?

놀랍도록 황홀하고 몽환적인 마지막 순간을 응시하는 이야기.

 

“꿈을 꿀 때면, 저는 별들의 노랫소리를 들어요.”

별들의 노랫소리를 듣는 아이, 막 태어난 별과 인사하는 아이.

그리고 밤마다 별과 별 사이의 다리를 넘나들었던 아이가

속삭이는 아름다운 비밀 이야기를 들어 보시겠어요?

 

“나는 별을 셌었고 너는 무엇을 셌을까.”

어느 여름, 너와 함께 밤하늘을 바라보며 별을 셌던 기억에 대하여.

 

“아이다호는 겨울이면 항상 눈이 내린다.”

나에게 흰 눈처럼 내렸던 별이에 대하여.

 

별이 되어 버린, 언젠가 별을 셌던 추억으로 그득한 마지막 두 작품을 읽고 나면

아마 이 노랫말이 떠오르실지도 모르겠어요.

 

한글날을 맞이해,

아름다운 우리말 제목으로 된 작품들을 댓글로 더 추천해 주셔도 좋겠습니다. :-)

브릿G팀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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