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추천 작품

자유게시판에서 [작품 추천]으로 분류된 게시글을 모은 공간입니다. 추후 리뷰어가 직접 큐레이션을 구성할 수 있도록 보완할 예정입니다.

#낙태죄_전면폐지_2000자_엽편_릴레이

분류: 작품추천, 글쓴이: 해망재, 20년 10월, 댓글9, 읽음: 367

안녕하세요. :-)

작년에 헌재에서는 낙태죄가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낙태죄는 예전부터 있었지만, 국가가 인구조절을 원할 때에는 사문화되다시피 하였고, 그로 인해 성비가 120을 육박하고, 특히 셋째아이 성비는 300에 달하도록 신경쓰지 않다가, 장로…..가 대통령이 되더니 갑자기 처벌을 하겠다고 나섰고, 이후 남성들이 여성을 협박하는 데 쓰인 법입니다. 낙태죄 위헌 판결은 여성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 자신의 몸에 대한 판단을 자신이 할 수 있는 권리를 되찾을 수 있을 권리를 보장하는길로 이어질 거라 다들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낙태죄가 사문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낙태를 “허용”하되, “죄”는 남겨둔다고. 전보다는 나아졌다고 하지만, “죄”가 사라지지 않는 한, 이 법률은 언제든 다시 여성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습니다.

(14주면 괜찮은 게 아니냐는 말도 있지만, 임신 주수는 마지막 생리일을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통상 수정이 된 시점에서 2주에서 20일 정도를 추가하게 됩니다. 소위 임신 3개월이라는 시기인데, 이 시기에 재깍재깍 임신 사실을 알아차릴 수 있는 것은 생리가 일정한 사람, 중간에 한두 번 건너뛰는 일이 없는 사람, 혹은 아이를 기다리느라 수시로 임신테스트를 해 보는 젊은 부부들이죠. 학생이거나, 원래 생리가 불순하거나, 심지어는 중년 부부 중에도 에이 완경이겠지 했는데 임신이었다는 이야기들이 왜 나오겠습니까.)

지난 9월 8일 밤, 트위터에서 낙태죄를 남겨두는 것에 항의하는 엽편 소설들을 쓰면 어떨까 하고 이야기를 했는데, 문녹주 작가님께서 #낙태죄_전면폐지_2000자_엽편_릴레이 이런 해시태그를 만들어 주셨어요. 그래서 작가님들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모해 : 나의 낙태 체험기

https://www.evernote.com/shard/s719/client/snv?noteGuid=41078173-5f30-46fa-8b5f-f6b08ef06bf8&noteKey=1d3754c51eba7769&sn=https%3A%2F%2Fwww.evernote.com%2Fshard%2Fs719%2Fsh%2F41078173-5f30-46fa-8b5f-f6b08ef06bf8%2F1d3754c51eba7769&title=%25EB%2582%2598%25EC%259D%2598%2B%25EB%2582%2599%25ED%2583%259C%2B%25EC%25B2%25B4%25ED%2597%2598%25EA%25B8%25B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