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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나폴리탄 규칙 괴담’이 이렇게 주류가 될 줄 몰랐습니다.

분류: 수다, 글쓴이: 코코아드림, 11월 6일, 읽음: 97

** 이 이야기는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사담입니다. 제가 그동안 썼던 글 이야기가 있으며 자의식이 굉장히 과한 이야기입니다.

 

규칙괴담이 늘어나면 물론 저는 좋습니다.

애초에 제가 처음 이 곳에 ‘거짓말쟁이들을 위한 거짓말 사용 안내서’ 라는 규칙괴담을 썼을 때만 해도 ‘목마른 사람이 우물 판다는데 설마 내가 그 목마른 사람이겠냐’ 했는데 설마가 사람 잡아서 쓰게 된 글이니까요.

약간의 고백을 하자면 제 사리사욕(?)을 채우려 쓴 글의 반응이 좋고 심지어는 편집자 픽까지 되서 좀 많이 놀라긴 했습니다.

솔직히 ‘거짓말쟁이들-‘ 을 쓰고 난 후 ‘라이라이 프로덕션’을 쓸 때 욕심이 생겨서 컨저링 유니버스 처럼 하나의 세계관 안에 공존하는 기이한 이야기들을 구상해둔 것이 있긴 합니다.

때문에 아직 많이 드러나진 않았지만 제가 쓴 에덴브릿지 호텔, 성수고등학교, 그리고 라이라이 프로덕션은 다 동시대에 공존하는 건물들이라는 설정입니다. 그리고 회사원 A씨와 인터넷 자유 연재 플랫폼 Crith의 유저들, 현재 1편만 쓰고 과제에 치여 못 올리고 있는 장편 속 사람들 역시 같은 공간을 살아가는 인물들이지요.

꼭 규칙괴담의 형태가 아니더라도 언젠가 하나의 세계관으로 통합하는 중추가 될 이야기를 쓸 생각입니다. 새로운 형식에 최대한 많이 도전해보는 것이 제 목표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꼭 규칙괴담이 아니더라도 표현할 수 있는 방식은 많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언젠가 이야기가 어느정도 완성된다면 이 세계관(물론 아직은 반도 나오지 않아서 갈 길이 구만리이지만)을 정리하고 모아놓은 책 한 권 정도는 자비 출판으로 낼 수 있지 않을까요?

짜놓은 것만 많고 쓰는 속도는 느린 사람은 오늘도 게으르지만 천천히 세계관 속 이야기들을 쓰러 갑니다….

 

 

코코아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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