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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야기를 읽고 떠오르는 단상

분류: 수다, 글쓴이: 하얀소나기, 21시간 전, 댓글4, 읽음: 50

아랫글에 이런저런 댓글을 달고 보니

요즘 떠오르는 생각이 있어서 의견을 공유해보기로 해요.

저도 얼마 전까지 다른 작가님과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아무리 AI 기술이 발전한들 사람을 완벽히 대체하는 건 불가능해!”라고.

그런데 최근에는 생각이 조금씩 바뀌었어요.

“중국에는 사람을 대체할 수 있지 않을까?”하고…

떠올려보면

결국 AI를 개발하고 연구하는 분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겠지, 사람을 거드는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있거든요.

그것이 망상인지, 보이지 않는 미래인지는 몰라도

일단 현 AI기술이 바라보는 종착지는 ‘대체’라는 생각이 있어요.

다만 모두가 알다시피 현재 AI기술은 완성품이 아니에요.

더 보완하고 연구할 가치를 두고 있는 실험적 성격에 가깝겠죠.

전 이 미완성이라는 지점이 현재 AI기술과 창작자들 사이에 벌어지는 갈등의 원인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예로부터 인간은 무언가를 미리 방지한 적이 드물었어요.

일단 한 대 맞고 나서 “아 이거 아프구나!”하고 대책을 세우는 것에 가까웠지…

하지만 지금 AI기술은 그런 과정이 불가능하다는 인상이 있어요.

만약 이 AI가 완성품으로 인식되며 사람들이 바라는 모습으로 자리 잡고 있다면

그에 따라서 수정이 가능할 거예요.

“야 얘는 뭐 괴력몬도 아니고 왜 팔이 네 개야? 두 개 쳐내!”

하지만 지금 AI기술은 이런 가지치기가 불가능해요.

오로지 발전만을 눈앞에 두며 자라나고 있는 시스템에 가지를 쳐낸들 흔적이 남기도 힘들 테니까요.

몰론 그런 의견이 있을 거 같아요.

“그렇게 완성되기 전에 기준을 만들고 규제가 필요한 거다”

라는 쪽과

“완성되지 않은 기술에 기준을 만든들 종국에는 모호해질 뿐이다”

라는 의견이 있겠죠.

어느 쪽이 맞냐고 묻는다며….

…. 솔직히 저는 모르겠어요.

그걸 알면 저는 조금 다른 곳에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thinking:

비가 그치지 않는 주말이에요. 작가님들 모두 좋은 주말 가져가세요 :partying:

하얀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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