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반년간 연재한 작품이 완결되어 부끄럽지만 홍보글을 올립니다.

분류: 내글홍보, 글쓴이: 소담, 20년 11월, 읽음: 100

안녕하세요. 소담입니다.

 

3년전 완성했던 소설을 다시금 퇴고하며 브릿지에 올린지 어언 반년.

 

드디어 완결을 지었습니다.

 

8월 편집장의 시선으로 선정되기도 해서 무척 뿌듯하기도 했네요.

 

선정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염치 불고하고 자게에 홍보를 좀 해보려 글을 씁니다.(홍보게시판이 따로 있으면 좋겠습니다. 자유게시판에 홍보글을 올리려니 은근히 눈치가 보이네요. 흙흙…)

 

제목은 <적선(The Red Line)>이고, 피할 수 없는 종말이 다가오는 세상에서 살아가는 한 초등학교 선생님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지구 주변을 감싸는 붉은 막이 생겨나고 그게 점점 지구를 조여오며 내려옵니다. 그리고 그 붉은 막에 닿은 모든 것들은 지우개로 지운 것처럼 사라져버립니다. 그런 예정된 종말의 세상에서 살아가는 초등학교 선생님의 이야기여요. 우리가 사는 현실 속에 ‘하늘에서 천천히 내려오며 모든 걸 지워버리는 붉은 막’ 하나만 추가된 세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소 현실적인 판타지라고 할 수 있겠네요.

 

리뷰 공모도 진행중이니 혹 여유가 되신다면 가볍게 읽어주시고 리뷰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기엔 원고지 1100매 분량의 장편소설이라 읽어주시라고 말하기가 좀 겁나기도 하네요.) 비난만 아니라면 어떤 의견이든 수용합니다. 제 작품을 마음껏 씹고 뜯고 맛보고 즐겨주세요. 너덜너덜한 만신창이가 될 정도로 꼼꼼히 맛보아 주신다면 더할나위 없이 감사하겠습니다.

 

<적선> 이전에 <작가의 말>이라는 작품도 완결을 냈는데, 해당 작품은 장르소설과는 완전 거리가 먼 소설이라 추천드리기가 좀 그렇습니다. 문체 자체가 딱딱하고 읽기가 힘들거든요. 음… <작가의 말>도 리뷰 공모중이긴 하니 혹 관심이 있으신 분은 한 번 살펴주세요. 흔히 말하는 순문학에 가까운 소설입니다.(두 작품 모두 원고지 1100매 분량의 장편소설이라 코인 200개씩으로 책정해두었습니다.)

 

그 외 <사내><밤의틈>이라는 작품도 이번주 내로 완결이 될 예정입니다.(그냥 홍보하는 김에 다 적을게요 ㅠㅠ…) <사내>는 가족을 모두 잃은 한 사내의 이야기로 시체를 닦는 염습사 이야기이고, <밤의틈>은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다소 현실적인 좀비물입니다.

 

모두 원고지 1000매 내외의 장편소설이라 분량만 보고 읽기도 전에 거부감이 들 수도 있겠습니다만, 제가 단편을 쓰는 능력이 워낙 부족해서 장편만 쓰는 편이니 너그러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홍보글인데 글이 또 길어져버렸네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xodam ◀ 작가페이지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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